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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팩오일, 상장사 '리드' 인수주체로 디지파이홀딩스 주식 매입···전기차 사업 추진 협의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6-07-20 11:41:4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활유 제조·생산기업인 코넥스상장사 아스팩오일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리드 인수주체로 나섰다. 최근 최대주주에 오른 디지파이홀딩스 주식을 넘겨받아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아스팩오일은 20일 디지파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리드 주식 62만 2310주(지분율 12.15%)를 110억 원에 매입,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주당 매입금액은 1만 7676원이다. 현재 보유 주식은 60만 주로 리드 주식 22310주는 매입 직후 제3자에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팩오일이 지급한 현금은 34억 원(2만 2310주 포함)이다. 나머지 76억 원은 디지파이홀딩스가 세종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에서 리드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받은 대출금을 승계했다.

디지파이홀딩스는 세종저축은행에 리드 주식 41만주를 담보로 65억 원을, 공평저축은행에는 19만주를 맡기고 30억 원을 빌렸다. 총 60만 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95억 원을 차입한 것이다. 아스팩오일은 이중 세종저축은행에 대출금 19억 원을 상환했다. 담보주식수도 36만 5000주로 줄였다. 반면 공평저축은행에는 담보주식을 19만주에서 23만 5000주로 늘려 30억 원을 차입했다. 아스팩오일은 총 리드 주식 60만 주를 담보로 맡기고 76억 원을 빌린 것이다.

아스팩오일은 리드 인수를 완료하고 첼시투자자문 주도하에 진행하던 전기자동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한편 디지파이홀딩스와 함께 리드 주식을 인수한 정플라워유한회사는 보유지분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지원을 받아 리드 지분을 인수해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넘겼다는 것이 주식시장에서 돌고 있는 풍문이다. 정플라워는 지난 12일 전 최대주주인 임종렬씨로부터 리드 주식 22만 6270주(4.42%)를 40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정플라워 유한회사는 서울시 여의도동 현대증권빌딩에 소재하고 있다. 임원으로 조형일 이사가 등재돼 있으며 자본금 총액은 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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