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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운용인력 이탈 IBK證 PE, 펀드 자금모집 난관 산은에 출자 제안서 접수‥"운용사 선정 쉽지 않을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6-07-26 08:42:4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PE사업부(이하 IBK증권 PE)의 펀드 레이징이 난관에 부딪혔다. 사모투자펀드 핵심 운용인력 이탈로 홍역을 앓고 있는 만큼 유한책임사원(LP)들의 출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아졌다는 시각들이 많다.

현재 IBK증권 PE는 산업은행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출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총 4개 리그, 5500억 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산업은행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에서 IBK증권 PE는 중형 부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1200억 원씩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는 중형 부문은 IBK투자증권 PE 외에도 아주IB투자와 SG PE, 우리PE, 카무르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6곳의 중견 운용사들이 참여해 각축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운용 인력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난 IBK증권 PE는 당분간 기관들의 출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자 기관들 입장에서는 운용 안정성 측면에서 돈을 믿고 맡기기 어려워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운용인력에 대한 부분은 출자 기관들이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 다양한 기준 가운데 하나다. 개인의 투자 경력이나 성과도 점수에 포함되지만 이직률이 높은 사람이 핵심운용역에 포함됐다면 당연히 종합점수에서 불이익을 받게된다.

한 PE업계 관계자는 "운용인력의 이직률은 출자 기관의 위탁사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이라며 "최근 5년간 운용인력 퇴사 여부 등은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운용인력들의 잇따른 퇴사로 IBK증권 PE에 돈을 출자한 기존 LP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PEF를 기준으로 IBK증권 PE가 유한책임사원(GP)으로 등재된 펀드는 4개에 달한다.

IBK증권 PE는 2010년 12월 `아이비케이기업재무안정` 펀드를 시작으로 2012년 6월 케이스톤파트너스와 함께 금호그룹 패키지(서울고속버스터미널·금호고속·대우건설 지분)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코에프씨 아이비케이에스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펀드 등이 있다.

또 지난 2014년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GP로 한진해운 스페인 항만에 투자한 `한국 글로벌 인프라 기업재무안정` 펀드가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비케이피에스이피'라는 펀드를 만들어 신풍제약이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한 교환사채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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