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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헬스케어, 상생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유치 나서 총 3억 원 규모…다음 달 11일까지 공모 예정

현대준 기자공개 2016-07-27 17:59:3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제니스헬스케어가 '상생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억 원 규모의 투자자금 유치에 나선다. 상생크라우드펀딩은 상장사가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제니스헬스케어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위크라우드(WiCrowd)'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투자금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알뜰폰(MVNO)와 국제전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장사 아이즈비전이 제니스헬스케어의 후원사로 나섰다.

제니스헬스케어는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셀리나(Selina)'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이다. 현재 다이어트앱 '셀리나'와 프리미엄 식습관 개선프로그램 '셀리나 얌(Selina YAM)'을 운영 중이며 스마트체중계 '셀리나 스케일(Selina SCALE)'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트앱 셀리나는 단순한 기록서비스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몸상태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 사용자에 개개인에 맞는 정보와 활동 등을 추천 및 제공하고 있다. 셀리나스케일은 몸무게, 체지방률, 골격근량, 체수분량 4가지의 측정이 가능한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다.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노트, 식사노트 등을 통해 종합적인 기록·관리가 가능하다.

가장 최근 선보인 셀리나얌은 이용자가 식사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영양사들이 식사내용과 사용자의 건강상태 등을 분석해 균형잡힌 식단을 제안해주는 서비스다.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은 걸로 알려졌다.

제니스헬스케어는 원스톱 다이어트 패키지 '셀리나박스' 출시를 앞두고 이번 크라우드펀딩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셀리나박스는 원격 코칭프로그램에 스팀 마사지 젤 'PPC', 식욕조절 스프레이 '뉴비트린'으로 구성된 다이어트 패키지다. 2주동안 원하는 신체 부위의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제품이다.

상생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상장사의 매칭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유석호 한국 M&A 센터 대표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방식의 크라우드펀딩이다.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그 범위 내에서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 유치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투자자가 채권에 대한 풋옵션(Put option)을 요청했을 떄 스타트업이 상환의무를 자체적으로 이행하지 못 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 이행하게 된다. 스타트업은 상장사와 기약정된 조건으로 인수합병 된다. 스타트업이 상환능력이 있거나 투자자가 주식 전환을 진행하는 경우, 후원 상장사는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당시의 기준으로 일반주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받는다. 상생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 전에 스타트업과 협의를 통해 기업가치를 낮춰 선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바이오 스타트업 라이트앤슬림이 상생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법정 최고액인 7억 원을 유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라이트앤슬림은 한달 만에 투자금 10억 원을 추가 유치했다.

이준용 제니스헬스케어 대표는 "제니스헬스케어는 건강한 신체를 통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많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헬스케어에서 라이프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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