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액분·무증 완료…공모규모 2천억 넘을 듯 유통주식수 16만주→1600만주…구주매출 20% 이상
신민규 기자공개 2016-08-02 07:59: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3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색조전문 브랜드 클리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앞서 상반기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유통주식수는 16만주에서 1600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늘어난 유통주식수를 감안하면 구주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클리오의 유통주식수는 16만 주에 불과했다. 한현옥 대표가 전체 주식의 대부분인 14만 4000주(90%)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유통주식수가 턱없이 부족해 지난 3월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변경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1주당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낮추는 안건으로 10분의 1 액면분할을 지난 4월 완료했다. 이를 통해 유통 주식수는 16만 주에서 160만 주로 불어났다.
이어 추가적인 무상증자도 마무리졌다. 클리오는 액면분할 이후 보통주 1주당 9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유통주식수는 1600만 주로 불어나게 됐다.
관련 업계에선 이같은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수준을 감안하면 향후 공모과정에서 구주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리오의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1687만3215주다. 이중 공모예정 주식수는 449만7600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의 26% 안팎 수준이다. 신주 87만3215주와 구주 362만4385주가 각각 공모물량으로 풀리게 된다. 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총 상장예정주식수의 5% 수준인데 반해 구주는 21%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는 향후 상장시 시가총액을 1조 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는 1조5000억 원 이상까지 내다보고 있다. 시가총액 9000억~1조 원 수준으로 공모가를 단순 계산하면 예상 공모가는 5만 원을 웃돈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300억 원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클리오는 히트제품의 라인업이 3개 이상 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전년 대비 3배 가량 올렸다.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3000억 원의 목표치를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은 107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5억 원, 177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당시 각각 10억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배 안팎의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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