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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동양 경영권 확보 '속도' 지분율 1.93%p 상승…추가 매집 나설 것

심희진 기자공개 2016-08-02 08:25: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이 ㈜동양 지분율을 27.5%까지 끌어 올리며 경영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최근 ㈜동양 지분 460만 4146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약 162억 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유진그룹이 보유한 ㈜동양의 지분율은 기존 25.57%(6103만 6563주)에서 27.50%(6564만 709주)로 1.93% 포인트 상승했다. 자사주를 제외하면 유진그룹의 지분율은 30%가 넘는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동양 지분을 매집할 계획"이라며 "㈜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기존 사업부 간 협업은 물론 신규 사업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의 ㈜동양 지분 취득은 예견된 일이다. 지난 3월 ㈜동양 주주총회가 임박한 시점에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은 "㈜동양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최소한 25% 안팎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 5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 지분 10.03%를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진그룹이 보유한 ㈜동양의 지분율은 13.02%에서 23.05%로 상승했다. 유진그룹은 금일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주식 양도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동양 주식 480만 9993주(2.52%)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 지분율은 23.05%에서 25.57%로 상승했고, 최대주주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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