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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1호 헤지펀드 설정..메자닌 집중 투자 48억 원으로 운용 개시…교보·유안타·한국證에서 판매

강우석 기자공개 2016-08-05 14:36: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3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첫 번째 헤지펀드를 설정했다. 신규 펀드는 메자닌(Mezzanine)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되 공모주도 일부 편입한다.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신생사로, 자문사 시절부터 주식관련사채에 특화된 하우스로 이름을 알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아샘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A'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현재 48억 원의 자금을 받아 운용 중이다. 현재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PB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PBS)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절반 이상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인 메자닌에 투자한다.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며, 기업탐방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종목은 철저히 배제한다. 투자 후에도 정기적인 탐방 등의 방법을 통해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나머지 자산에는 공모주 및 고배당성향의 주식이 담길 예정이다.

아샘자산운용은 지난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투자자문사 시절부터 채권 및 메자닌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사모 메자닌펀드를 꾸준히 조성하는 한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 발행한 메자닌 물량을 부지런히 확보했다. 연초 이후로는 오리엔트정공(4억 원), 국동(3억 원), SGA솔루션즈(2억 원) 등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지난 7월에는 엠벤처투자 주식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상태라고 공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샘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엠벤처투자가 발행한 CB를 5억 원 어치 매수한 바 있다. 이 CB는 오는 28일부터 행사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샘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650억 원 정도다. 전체 자산 중 일임계약 자산총액이 95%를 상회할 만큼 일임계약고의 비중이 높다. 수탁고가 1조 원을 넘나드는 대형 자문사에 비해 운용 규모는 작지만, 당기순이익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올리는 등 알짜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1호 펀드로 아샘자산운용의 전략을 총망라한 멀티전략 콘셉트의 펀드를 내놓기로 했다"며 "멀티전략펀드에 이어 2호와 3호 상품으로는 각각 메자닌펀드, 공모주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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