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7 'S펜 마이웨이' 판매 늘 것" 갤럭시S7보다 높은 완성도 자신, 펜 기능 혁신
뉴욕(미국)=장소희 기자공개 2016-08-04 11:31:2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4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이 상반기 '갤럭시S7 성공을 하반기 '갤럭시노트7'에서 이어간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개선된 기능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나은 판매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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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르파커메리디앙(Le Parker Meridien)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7 판매 목표에 대해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노트7은 전작인 노트5보다 (판매 수치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전망을 조심스럽게 밝혔지만 제품의 기능과 서비스 측면에서 전작보다 훨씬 강화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갤럭시S7에 시간 부족 등으로 완성도가 미흡해 반영하지 못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노트5보다 (노트7의 판매 수치가) 좋지 않겠나"라며 "판매 선전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신작 갤럭시노트7의 S펜 기능이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7의 혁신적인 부분 중 첫 번째로 S펜을 꼽으며 노트 기능에 충실한 패블릿 시장 개척자로서 그 간의 소회를 밝혔다.
고 사장은 "우리가 노트 시리즈에서 펜 기능을 시작한 게 벌써 6년이 됐다"며 "그동안 도안을 끝없이 개선하며 파트너사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펜 자체에도 방수·방진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트7의 키워드는 의미 있는 혁신을 한 노트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마친 후에도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 달 출시가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과의 팽팽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도 중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고 사장은 언팩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품 자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경쟁사를 의식해서 준비를 한다 또는 안 한다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의 길을 가는 게 중요하고 궁극적으로 의미 있는 혁신을 했는가, 그리고 시장에 나갔을 때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통해 패블릿 시장 우위를 지속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큰 화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시장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결론이다.
고 사장은 "큰 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미국만 해도 매년 200%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시장 우위는)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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