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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스마트보안카드' 도입, 시중은행 속속 합류 대구銀 이어 수협·경남·씨티 등 도입 계획…'범용성'이 포인트

정용환 기자공개 2016-08-16 08:53: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12일 스마트보안카드 도입 대열에 합류했다. 수협은행, 경남은행, 씨티은행 등 스마트보안카드를 도입을 계획한 은행들이 점차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도 스마트보안카드 도입 일정을 구체화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12일 스마트보안카드를 출시했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스마트보안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보안카드를 대체하는 보안인증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이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한 제도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지난달 중순 스마트보안카드를 도입한 가운데 12일 대구은행의 합류로 스마트보안카드 도입 은행이 한 군데 더 늘어났다.

대구은행의 뒤를 이어 다른 은행들도 스마트보안카드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수협이 9월 중 스마트보안카드 도입을 앞둔 상황이고, 경남은행과 씨티은행도 계획상 11월 도입을 예정 중이다"며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도 스마트보안카드 도입을 위해 자체 서버 개발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보안카드는 앱을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이용시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플라스틱 보안카드의 대체용 보안매체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분실,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특히 평소 보안카드를 사진으로 찍어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사용하던 대다수 이용자들은 스마트보안카드를 통해 훨씬 더 안전하게 은행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홍채인증 방식의 보안인증 툴을 적용하는 등 각종 바이오인증 방식을 확대하는 와중에도 은행들의 스마트보안카드 도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보안카드' 앱 설치만으로 별다른 제약 없이 보안인증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스마트보안카드의 범용성이 워낙 큰 탓이다. 스마트보안카드는 출시 당시에도 스마트OTP등 기존 보안인증 매체와의 중복 논란에 시달렸지만 끝내 범용성을 바탕으로 한 상호 보완관계를 구축했다.

은행들 입장에선 고객을 위해 여러 보안매체를 마련해두는 편이 낫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선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각종 바이오 인증 방식은 휴대폰 단말기의 바이오 인증 가능 여부가 뒷받침 돼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 요소가 있다"며 "은행들 입장에선 여러 보안매체 중 하나로 스마트보안카드를 도입해두고 매체 접근성을 높이는게 이득이 되기 따문에 앞으로도 스마트보안카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보안카드를 도입한 은행들은 스마트보안카드 이용고객들에 대해 기존 플라스틱보안카드의 효력을 정지하는 등 스마트보안카드만을 이용한 보안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은 스마트보안카드 신청 고객에 대해선 플라스틱보안카드의 효력을 정지하고 스마트보안카드만으로 여타 보안 인증 수단을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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