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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술가치평가펀드 GP IMM·LX인베 선정 총 250억 출자, 1400억 펀드 결성…9월까지 1~2곳 추가 선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16 08:42:2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2차 기술가치평가펀드 투자펀드 위탁 운용사 2곳을 선정했다.

12일 한국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와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Co-GP)를 뽑았다. 두 곳 모두 지난 7월 말 운용 제안서를 접수한 곳으로 현장실사와 2차 구술 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 규모가 1조 원에 육박하는 대형 벤처캐피탈로 기술 금융을 강조해온 금융권 매칭 출자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안정적 운용 능력을 인정 받았다.

LX인베스트먼트는 신생 사모투자전문회사임에도 구성 인력 대부분이 기술금융 관련 투자 기업 발굴과 경험을 갖췄고 IBK기업은행의 기술신용평가와 연계한 투자 역량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총 150억 원을 지원받는 IMM인베스트먼트는 우리은행의 매칭 출자로 총 7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00억 원을 출자받아 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올해 4월 시작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한 펀드다. 이미 1차로 조성된 펀드는 5개로 결성규모는 4510억 원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특히 기술 금융에 나서고 있는 금융권의 공동 출자를 기반하기 때문에 제안서 접수에서부터 민간자본의 투자확약서(LOC) 확보가 관건이다. 한국성장금융도 원활한 펀드 조성을 위해 은행의 출자 확약 등에 대해서는 중·후순위 출자 등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은 9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2곳의 위탁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해 총 1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탁 운용사에는 100억~15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출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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