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원샷법 관계없이 구조조정 지속" 계획 대비 60% 달성…"철강업 구조조정 컨설팅 결과 듣지 못했다"
강철 기자공개 2016-08-26 09:03:5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이달부터 시행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원샷법 신청과 관계 없이 그간 꾸준하게 추진해온 구조조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권오준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계획 대비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원샷법 신청과 관련해서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샷법과 관계 없이 내부 경영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전체 계획의 100%를 달성할 때까지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원샷법에는 공급과잉 업종에 속한 기업이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을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에선 포스코가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원샷법을 신청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철강사 가운데 원샷법을 신청한 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철강업 구조조정 컨설팅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현재 국내 철강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당초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오승욱 BCG 파트너가 '세계 철강산업 변화와 한국의 성장 방향'을 주제로 컨설팅 결과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전날 발표를 전격 취소했다.
권 회장은 "컨설팅 결과를 아직 듣지 못했고, (BCG가) 준비한 발표를 왜 안했는 지 궁금하다"며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는 과정에서 확실치 않거나 정리가 덜 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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