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벤처펀드, 8개 VC가 운용기회 잡았다 리그별 각각 2~3개의 GP 선정 완료...향후 심의위원회+이사회 등 거쳐 최종 확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6-08-31 17:03:5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1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의 2016 벤처펀드 운용사가 선정됐다. 총 10개의 벤처캐피탈이 기회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GP)로 선정된 10개의 벤처캐피탈에 개별 통보를 마쳤다.
대형리그 소프트뱅크벤처스·SBI인베스트먼트, 중형리그 DSC인베스트먼트·유안타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소형리그 플래티넘기술투자·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루키리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총 10개사다.
산업은행은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이후 출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 등 내부 절차를 걸쳐 오는 9월 말 최종 결과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리그제'를 도입했다.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를 발굴하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었다.
산업은행은 대형 벤처캐피탈 2곳에 각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형 벤처캐피탈 3곳에 각각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소형 벤처캐피탈 3곳에 2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루키리그에서는 두개의 벤처캐피탈에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벤처캐피탈은 벤처조합 기준 운용자산(AUM)이 2000억 원 이상인 경우, 중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이상인 경우, 소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미만인 경우로 한정한다. 3년 이하의 벤처캐피탈 가운데 자산 규모가 300억 원 미만인 경우는 루키리그에 지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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