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소매로, 부산은행 수도권 전략 변화 수도권에 4개 점포 동시 개설…소규모 특화점포, 관계형 영업 활용
한희연 기자공개 2016-09-05 08:54: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방은행의 수도권 진출 규제가 풀린 이후 주로 기업금융 점포 위주로 수도권 공략을 시도했던 부산은행이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내 소매금융 상권 발달 지역에 4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 소매금융 공략에 나섰다.부산은행은 1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내 상가 밀집 지역과 소매금융 상권이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 4개의 신설 영업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날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경기도 부천시에 각각 마포지점, 성수동지점, 부천지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또 오는 6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수원지점을 연다. 이번 개점추진으로 부산은행은 서울 6개, 인천 1개, 경기도 3개 등 수도권 지역에 총 10개의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 점포를 추가로 신설한 것은 주 영업지역인 동남권에서 최근 5년간 약 46만 여 명이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등 동남권 인구의 수도권 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부산은행과 거래중인 출향민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공단지역 중심의 기업형 점포로 수도권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신설된 영업점은 직원 5~6명의 특화점포로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부산은행의 강점인 '관계형 영업'을 통해 점주권 중심의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업여신 위주의 영업 추진시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포석이다.
부산은행은 수도권 지역 신설 영업점이 소매금융 영업 확대를 위해 개점한 만큼, 소매금융 아웃바운드 영업을 전담하는 BRM(Branch Retail Manager, 리테일영업팀장) 중에서 영업력이 검증된 직원을 영업점장으로 발탁했다. 또 수도권 지역 금융기관 출신의 RSM(Retail Sales Manager, 소매영업전문직원)도 점포별로 1명씩 채용하는 등 소매금융 영업에 특화된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또 영업점 성과평가도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로 구성했다. 점주권 영업 정보 축적을 위해 점주권 DSR(Daily Sales Report)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점 레이아웃을 상담형 부스로 구성하는 등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명형국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은행 내점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특화 아웃 바운드형 상품을 활용하고, 점주권에서 경제 활동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등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와도 연계해 수도권 점포망 부족에 따른 고객 불편도 함께 해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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