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두번째 펀드 출시 예정…해외선물 활용 트랙레코드 연 20% 이상..기관투자가 중심으로 물색
김일권 기자공개 2016-09-09 09:59:5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중 두번째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고 헤지펀드를 출시한 토러스투자증권이 조만간 두번째 상품을 내놓는다. 국채를 주요 자산으로 운용하는 첫번째 헤지펀드와 달리 두번째 헤지펀드는 해외선물을 활용한 전략이 사용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증권은 두번째 헤지펀드인 '토러스글로벌마스터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환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가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러스증권은 얼마 전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는 두번째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인가 직후 토러스증권은 '토러스국채마스터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출시했다. 토러스국채마스터알파 펀드는 우리나라 국채 현선물을 활용해 연 3%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토러스증권의 두번째 헤지펀드가 될 토러스글로벌마스터알파 펀드는 해외 선물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중점이 되는 자산은 해외 국채 선물이다. 각 지역별 혹은 종목별로 해외 국채 선물의 가치를 평가하고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토러스증권 헤지펀드 운용팀은 이미 지난 2월부터 고유계정을 활용해 해외 국채 선물을 운용해왔다. 약 6개월 동안의 누적 수익률은 10%를 넘기는 수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25% 안팎에 달한다. 토러스증권 헤지펀드 운용팀은 연간 목표수익률을 이보다 보수적으로 연 5% 수준으로 잡았다.
토러스글로벌마스터알파는 해외 국채 외에도 해외 주식이나 변동성지수(VIX)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해외 선물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공개(IPO)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토러스글로벌마스터알파 펀드는 박상희 부장이 책임운용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박 부장은 현재 토러스증권의 헤지펀드 운용 조직인 멀티에셋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동국 상무과 동부증권 시절부터 국채 프랍트레이딩을 맡아 왔다.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토러스글로벌마스터알파는 페어트레이딩을 기본 전략으로 해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며 "리테일보다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