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CNHI와 손잡고 미니 굴삭기 시장 공략 내년부터 10년 간 공급…연간 판매량 9000대로 증가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16-09-11 12:55:0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1일 12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종합 운송장비 기업인 CNH인더스트리얼(CNHI)과 손잡고 해외 미니 굴삭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현대중공업은 11일 CNHI와 미니 굴삭기의 공급과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미니 굴삭기(6톤 이하급)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5~6톤급 굴삭기는 현대중공업이 완성장비를 CNHI에 공급한다. 1~4톤급 굴삭기는 완전분해형태(Complete Knock Down)로 공급한 부품을 CNHI가 자사 공장에서 조립해 생산한다. CNHI는 현대중공업의 미니 굴삭기를 자사 브랜드인 'CASE'와 'New Holland' 2종으로 이름을 바꿔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규 모델 공동 개발도 협의할 방침이다.
CNHI는 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이 치열한 미니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미니 굴삭기의 글로벌 판매량이 연간 9000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HI는 건설장비, 상용차량, 특수차량, 농기계, 엔진 등을 생산하는 종합 운송장비 기업이다. 2014년 네덜란드 CNH 글로벌(Case New Holland Global)과 이탈리 '피아트 인더스트리얼(Fiat Industrial)'이 합병해 출범했다. 전 세계에 1200여개의 딜러를 운영하는 등 폭넓은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대표는 "이번 제휴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소형 장비의 판매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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