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갤럭시아포토닉스 지분 83.3%로 늘려 2006년 경영권 인수 당시 취득 우선주 전량 보통주 전환…10년 만기 도래
강철 기자공개 2016-09-21 08:05:2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갤럭시아포토닉스 우선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율을 83.3%로 높였다. 2006년 갤럭시아포토닉스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취득한 우선주의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조치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주 갤럭시아포토닉스 우선주 300만 주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그 결과 효성의 갤럭시아포토닉스 지분율은 81.5%(1억 3473만 3453주)에서 83.3%(1억 3773만 3453주)로 소폭 상승했다.
보통주로 전환한 우선주는 2006년 갤럭시아포토닉스(당시 에피플러스)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취득한 주식이다. 갤럭시아포토닉스는 2006년 9월 13일 효성을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 300만 주를 주당 2000원에 발행했다. 만기 10년, 연 금리 6.3%,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 전환 조건이었다.
60억 원에 우선주를 인수한 효성은 갤럭시아포토닉스 지분 33.6%(우선주·보통주 합계 기준)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우선주에 대해서도 의결권이 주어졌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가 가능했다.
이후 효성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수차례 지분 매입,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갤럭시아포토닉스 지분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조현준 효성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 오너들도 지분 매입에 동참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 두 형제가 보유한 지분은 약 12%다.
이번 보통주 전환은 우선주의 만기가 돌아온 데 따른 조치다. 우선주에는 '발행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할 경우 자동으로 보통주로 전환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효성과 오너일가가 6년에 걸쳐 지분율을 90% 이상으로 높였기 때문에 그 사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필요는 없었다.
효성이 10년간 우선주를 보유하며 확보한 이자수익은 약 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효성이 유상증자, 지분 매입 등을 통해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투입한 356억 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투자금 356억 원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 갤럭시아포토닉스가 LED칩 시장 불황의 여파로 사업 철수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갤럭시아포토닉스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2013년 갤럭시아포토닉스 투자금 356억 원을 전액 손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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