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C&C연구소 "혁신신약 2종 캐시카우 기대" 전재광 대표 "개발속도 등 글로벌에서 가장 가치있다"
이석준 기자공개 2016-09-21 15:26:4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C연구소(공동대표 전재광·야마자키 타츠미)가 개발하는 혁신신약 주력 2종이 향후 JW중외제약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연구소는 개발 속도, 임상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2품목 모두 글로벌에서 가장 가치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향후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C&C신약연구소는 지난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 그룹 산하 일본 쥬가이제약이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합작 바이오벤처 법인이다. 수익이 날 경우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이 일정 비율로 분배받게 된다.
C&C신약연구소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신약 후보 물질 2종을 포함한 8개 파이프라인과 앞으로 전략을 공개했다. 혁신신약(first in class)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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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개발 방향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Medical Needs)' 충족이다.
표적항암제 연구는 유방암 중에서도 호르몬 비의존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에 집중됐다. 관련 질환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25~30%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전무하다.
면역질환치료제 역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새 전기를 마련할 약물로 주목받는다. 한국과 일본에서 전임상(동물시험)을 실시해 우수한 항염증과 항소양(가려움증 완화)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검증했다. 연구소와 비슷한 기전으로 글로벌 모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아토피성 약물은 임상 1상 결과가 좋지 못해 실패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광 C&C연구소 공동대표는 "현재 2상에 들어간 통풍치료제, 전임상을 끝낸 면역질환치료제, 표적항암제는 글로벌에서 개발 속도, 임상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가치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 치료 관련 면역질환치료제와 유방암 표적항암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기술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두 물질이 내년 말 임상에 착수할 것으로 봤다. 전 대표는 "JW중외제약, 쥬가이제약 등 모회사들에게 기술을 이전하거나 제3의 제약사에 이전해 내년 말에는 임상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소는 6년 정도(보통 8~10년) 짧은 기간 내 혁신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들었다. 이 플랫폼에는 △300여종의 고형암, 혈액암세포주 등 유전체 DB △화학 DB(자체 개발 분자 설계 프로그램)△화합물 DB(신약 물질 라이브러리) △바이오뱅크 등 정보가 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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