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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IPO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25~26일 수요예측, 내주 국내외 로드쇼 돌입

한형주 기자공개 2016-10-05 09:32:3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2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 준비 기업 '클리오(CLIO)'가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한 이튿날인 30일 금융감독원에 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일시는 내달 25~26일, 공모가 확정 후 일반공모 청약기일은 같은 달 31일~11월 1일이다.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3만 6400원~4만 1000원이며, 이 가운데 최저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모집총액은 1637억여 원(총 449만 7600주 공모)이다. 이 중 절반 물량은 구주매출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신주모집분은 △신사옥 건설(160억 원) △국내 '클럽클리오' 매장 확대(200억 원) △중국 시장 개척(200억 원) △신규 브랜드 개발(150억 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적정 공모가 산정을 위해 클리오는 코리아나,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총 11곳의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을 선정, 이들 회사의 최근 순이익 등을 반영해 PER 평균 값(약 30배)을 구했다. 여기에 클리오의 연 순이익(작년 하반기+올 상반기) 276억 원과 할인율 10~20%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산출한 것이다.

클리오는 공모청약 마케팅을 위해 내주부터 약 2주 간 국내외 IR(기업설명회) 일정에 돌입한다. 해외 로드쇼(Road Show)를 병행해 외국인 투자자 모집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이벤트엔 클리오의 CFO를 비롯한 재무 담당 실무진과 주관사(NH투자증권) 인력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클리오는 IR 활동을 통해 △자사의 성장성 △색조화장품 시장의 잠재력 △아이브로우·쿠션 등 핵심 제품의 경쟁력 △재무정보 등과 함께 가격 조건(밸류에이션)도 투자자들에게 제시하게 된다. 클리오는 11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리오는 상장 작업 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듀얼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로 유명한 'L캐피탈아시아'로부터 약 5000만 달러(570억 원가량)를 투자 받았다. 클리오가 발행하는 같은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L캐피탈이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L캐피탈은 현재 클리오의 7%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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