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에 평균 2000만원 대출 지원 시중은행과 연계 금융 프로그램 시행
강철 기자공개 2016-10-13 08:22:5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2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평균 2000만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청약을 신청한 우리사주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중은행과 연계한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 임직원이 청약 물량 전액을 대출금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한 청약을 받았다. 그 결과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인 3182만 4922주를 초과하는 물량이 접수됐다. 3182만 4922주는 전체 유상증자 물량(1억 5912만 4614주)의 20%에 해당한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인 7170원을 적용할 시 우리사주조합이 납입하는 주금은 약 2282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의 전체 임직원 수가 약 1만 2000명임을 감안할 때 1인당 평균 2000만 원에 해당하는 신주를 배정받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이 시중은행과 책정한 평균 대출금은 1인당 2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리후생 차원에서 보호예수 기간인 1년(2017년 11월 말까지) 동안은 삼성중공업이 이자를 대신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을 초과하는 청약이 접수된 데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임직원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직급, 연차, 근속연수 등에 따라 배정 물량 및 대출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조만간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발행가액이 결정되는 다음달 2일 이후에 정확한 물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구주주 청약일은 11월 7일~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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