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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평촌 지스퀘어 투자한다 국민연금·주택도시기금도 1000억원 이상 투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6-10-17 08:04:0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지스퀘어'에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국민연금, 주택도시기금 등이 각각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투자는 대출(loan)과 주식(equty)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스퀘어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 GIC와 국민연금, 주택도시기금 등이 투자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GIC와 국민연금은 대출과 주식을 섞어 각각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주택도시기금은 주간운용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주식과 대출에 1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큰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내비치면서 10월 내로 지스퀘어 투자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 8월 지스퀘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8341억 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스퀘어를 보유할 펀드 조성과 운용을 맡고 실제 자금은 한국투자증권이 대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지분 총액 3700억 원에 대한 인수확약서(LOC)를 매각 측에 제출하고 나머지 4641억 원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평촌 지스퀘어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의 경우 장기 임대 계약이 16년 남아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주요 입주자의 임대 계약이 장기간 남아있어 공실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평촌 인근 신도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입주업체들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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