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규자금 유치 계획..외부 투자자도 물색 CS통해 FI·SI 수요 예측..NHN엔터 투자 때보다 낮은 밸류 거론
송민선 기자공개 2016-10-26 08:53:5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티켓몬스터를 인수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티켓몬스터에 신규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외부 투자자도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앵커에쿼티 컨소시엄은 티켓몬스터에 신규자금 투자를 준비 중이다. 최근 자문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일부 외부 투자자의 수요 예측도 돌입했다. 새롭게 수혈한 자금으론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몬스터는 굳이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를 선별해 접촉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급적 기술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시너지가 날 만한 곳을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만일 유통업체나 물류업체가 신규 투자자로 나서면 쿠팡과 같은 사업 모델도 구상해볼 수 있다. 물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대로지스틱스 등의 업체에 투자제안을 건네거나, 티켓몬스터 인수를 검토했던 LG유플러스에 신주발행을 실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를 단행할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는 KKR-앵커에쿼티 컨소시엄이 경영권을 인수했을 당시보단 높고, NHN엔터테인먼트가 투자했을 당시보다 낮은 수준이 거론된다.
KKR과 앵커에쿼티는 지난해 4월 티켓몬스터의 100% 지분 가치를 7억 8200만 달러(약 8500억 원)로 평가하고 지분 59%(구주+신주)를 사들였다. 당시 신주 투자금액은 7500만 달러(약 810억 원)였다.
이후 NHN엔터테인먼트는 티켓몬스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몬스터홀딩스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4000만 달러(약 480억 원)를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티켓몬스터 지분 100%의 가치를 15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투자자금 모집은 티켓몬스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3억 달러(약 3600억 원) 규모의 성장 자본 조달 유치 작업의 일환이다. KKR과 앵커에쿼티는 티켓몬스터의 경영권 인수 당시부터 대규모 외부 자금 수혈을 계획했다. 신규 자금은 티켓몬스터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 목적으로 쓸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존 대주주가 대부분의 신규자금 투자를 주도하는 점이 실망스럽단 의견을 제시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전략적 제휴를 맺을 수 있는 외부투자자를 유치할 것을 기대했지만, 대주주인 KKR-앵커에쿼티가 주로 투자를 하고 일부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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