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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프리미엄·밸류고배당·네비게이터, 단골 추천 3총사 [4분기 추천상품] 1년 내리 추천상품...은행·증권 고른 추천

박상희 기자공개 2016-10-24 09:29: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흐른다는 건 옛말이 됐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역설인지 액티브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빠지고 있다. 그래도 은행·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있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신영밸류고배당·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등 3총사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더벨이 주요 은행 및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4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1분기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추천상품에 오른 국내 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펀드 추천
*출처: 각 은행 및 증권사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해 대신·현대·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서 4분기 내내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 및 KB투자증권은 3·4분기 연속으로 이 상품을 추천했다. 은행권에서는 SC은행이 1년 내내 추천했고, 국민·우리·하나은행 등이 하반기 추천했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은행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우리은행과 SC은행 등에서 네 분기 연속 추천했다.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계속해서 추천목록에 올렸다. 증권사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꾸준히 추천상품에 올렸다. 그밖에 대신증권 및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추천 목록에 올렸고, 미래에셋·미래에셋대우·유안타·키움·유안타증권 등은 하반기에 추천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국민·우리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꾸준히 추천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3분기만 추천 제외됐고, 나머지 분기는 계속해서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1·2분기에만 추천했고, 기업은행은 4분기에 처음으로 이 펀드를 추천목록에 추가했다.

이들 펀드가 꾸준히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장기 성과의 꾸준함 및 성과 변동성이 낮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이후 성과나 최근 1년 성과가 미진하더라도 장기 성과가 꾸준하게 안정적이라면 믿고 추천할만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 이관순 팀장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국내주식에 주로 투자하는데, 일반 배당주펀드와 달리 배당과 콜옵션프리미엄 수취를 통한 장기적인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장기 성과도 꾸준하게 좋아서 계속해서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오인석 팀장은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작년까지는 성과가 아주 좋았고, 올해는 조금 부진한 모습이지만 삼성전자를 시장 평균보다 적게 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대표펀드 기준 최근 3년 성과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2.75%, 신영밸류고배당 19.48%,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26.62%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성과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이 3.38%로 가장 높고 한국투자네비게이터가 1.14%, 신영밸류고배당펀드가 마이너스(-)1.0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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