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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 Survey] 코스피·채권 횡보…달러 강세 전망평균 전망치…코스피 2032p·환율 1137.86원·국고채3년물 1.36%

정준화 기자공개 2016-10-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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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100인의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100인의 PB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인의 PB' 자문단은 올 4분기 코스피 지수의 횡보를 예상했다. 금리 역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증권·은행·보험사 등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근무하는 PB들로 구성된 '100인의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업권별로 설문에 응답한 PB는 총 46명으로, 증권사가 29명, 은행과 보험은 각각 13명, 4명이었다.

자문단은 4분기 코스피지수가 현 수준에서 비슷한 수준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저점에 대한 평균치는 1953.04, 고점에 대한 평균치는 2111.52로 집계됐다. 평균치는 2032.28로 20일 종가 2040.60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인해 4분기 국내 증시가 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금리 인상은 이미 노출된 재료인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4분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가장 높게 예상한 PB는 5명으로 2200을 상단으로 제시했다. 반대로 가장 낮게 예상한 PB는 1명으로 1850을 하단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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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현 수준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4분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강달러 현상을 전망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문단이 응답한 4분기 달러/원 환율의 저점 평균치는 1092.98원이며, 고점 평균치는 1182.72원이다. 저점과 고점의 평균치는 1137.85원이다. 현재 환율인 1120원대(20일 종가 1127.5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홀로 코스피 지수의 하단을 가장 낮게 제시했던 A PB는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자문단 중 가장 높은 1280원으로 제시했다. 하단을 가장 낮게 제시한 PB는 7명으로 105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PB는 "지금 장이 유동성에 의한 장이라면 4분기는 미국 금리 인상이라던지 브렉시트의 본격적인 논의 등의 요인들이 증시에 선반영될 수 있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보다는 보수적으로 봐야한다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세장을 예상한 PB는 "미국의 금리 인상 외에 큰 이슈는 없다"며 "또 예상대로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지금 지수보다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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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저점 평균은 1.27%며, 고점 평균은 1.45%로 나타났다. 저점과 고점의 평균은 1.36%로 이날 종가(1.354%)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또다른 PB는 "11월 미국 대선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따라 금리가 움직일 것이며 클린턴 후보 당선시 큰 변화없이 무난한 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중기적으로는 수급요인이 악화되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현 기조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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