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투자 유치, 존재감 드러내는 '파운트' 우리·기업은행, 3억원씩 투자…VC들도 눈독
이충희 기자공개 2016-11-03 14:30:1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1일 09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가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시작한 당국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가장 많은 계좌 검증에 참여하는 등 국내 로보 업계 '빅3'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트는 지난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3억 원씩을 투자받았다. 파운트는 지난 상반기 신한금융으로부터 3억5000만 원 투자를 유치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 유일하게 대형 금융사 세곳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됐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17일 시작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계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파운트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계좌까지 합하면 총 5개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쿼터백과 디셈버앤컴퍼니는 각각 4개 계좌를 운영 중이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이외에도 벤처캐피탈들로부터 비슷한 시기에 투자를 추가 유치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와 이노폴리스 두 곳이 각각 3억 원씩을 투자했다. 한 달 동안 총 12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파운트는 증자를 진행해 자본금이 20억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파운트는 투자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 알고리즘을 고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대한 빅데이터가 요구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업무 특성상 클라우드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이 분야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들은 물론 VC들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한 파운트를 두고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로보어드바이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에 '투자 귀재' 짐 로저스로부터 토큰(token·소액) 투자를 유치했던 일화도 다시 회자되면서 앞으로 주목해야할 핀테크 회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운트 내부에서는 최근 새로운 법률·빅데이터 분야 전문인력들이 회사로 합류하고 있고, 금융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는 등 자신감이 붙고 있어 내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파운트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신한금융과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투자를 유치했고 우리은행, 기업은행에게는 각각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한 뒤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검증 받은 이후 진행된 투자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