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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자문, 하이소닉 CB 투자 회수로 `대박` [메자닌 투자 돋보기] '포켓몬고' 열풍 힘입어 증강현실株 급등 수혜

이충희 기자공개 2016-11-11 08:49:4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3: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투자자문이 지난해 5월 투자했던 하이소닉의 6회차 전환사채(CB)를 최근 주식으로 전환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 상반기 갑작스레 불어닥친 포켓몬고 열풍에 증강현실 관련주가 급등했던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너지투자자문은 보유중이었던 6회차 하이소닉 CB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전환청구권을 행사, 35억 원 어치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시너지투자자문이 취득한 주식은 약 110만 주 정도이며,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시너지투자자문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던 이 기간 하이소닉의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6~7월 국내에 열풍을 몰고 온 포켓몬고 게임과 관련, 증강현실 종목이 주목을 받으며 하이소닉의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이소닉이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업체들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일본 현지에 사무소 설립까지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주간는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7월 말에는 최고 7000원 까지 올랐다. 3040원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시너지투자자문은 이 기간 특히 많은 지분 매각을 진행해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시너지투자자문은 발행조건에 포함됐던 표면이자와 콜옵션 프리미엄으로도 일부 수익을 거뒀다. 발행당시 표면이자는 연 3%로 제시돼 3개월 단위로 미상환원금에 적용해 받았다. 콜옵션이 적용돼 발행사에 다시 매도한 15억 원 어치 CB에 대해서는 연복리 6%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책정돼 일부 수익을 거뒀다.

시너지투자자문 관계자는 "모회사인 시너지파트너스와 함께 회사의 고유자금으로 일부 투자했고 나머지는 고객의 일임계좌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총 47%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소닉이 작년 5월 발행 당시 조건으로 내건 만기이자율(3%)과 풋옵션(18개월)은 발행된 CB가 모두 전환청구권이 행사됨에 따라 권리가 소멸됐다. 콜옵션이 행사되어 발행사가 되찾아간 15억 원 규모 CB도 이달 중순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시너지투자자문이 주식 매각을 끝낸 7월 중하순 이후부터는 하이소닉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7일에는 종가 3720원을 기록해 고점 대비 주가가 47%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된 신주 물량 때문에 지분 희석이 진행된 것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7월 중 증강현실 관련 종목들이 테마주로 엮이며 주목을 받았다가 관심이 뜸해진 것도 주가 급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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