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변액보험, 배당주 위탁사에 베어링운용 이달 초 570억 원 신규 위탁…명가 신영운용은 입지 약화
이충희 기자공개 2016-11-11 08:49:4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9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이 베어링자산운용을 주식자금 위탁운용사로 새롭게 선정했다. 배당주 계절을 맞아 배당주식형 자금 비중을 늘리고 이 분야 강점이 있는 위탁운용사를 추가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이달 초 배당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두번째 위탁운용사로 베어링자산운용을 선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기존 배당주식형 자금을 신영자산운용에 단독으로 맡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베어링자산운용을 위탁사로 추가하면서 두 곳에 배당주식형 펀드 자금을 맡기게 됐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신영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의 배당주 펀드 운용 상관관계가 낮아 서로 보완작용을 할 수 있겠다 판단한 것"이라며 "두군데 나눠서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효과까지 감안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베어링자산운용에 총 570억 원의 변액보험 자금을 맡겼다. 베어링자산운용이 운용에 참여하게 된 상품은 '무배당 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 18개다. 배당주펀드 부문에서 베어링자산운용의 운용 능력이 입증되면 향후 더욱 많은 자금을 위탁할 수 있다는 것이 푸르덴셜생명 측 입장이다.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경쟁사의 등장으로 푸르덴셜생명의 위탁자금을 상당부분 회수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들어 신영자산운용의 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것은 신규 위탁사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영자산운용이 운용중인 공모형 배당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이 신영자산운용에 위탁을 맡긴 자금들의 수익률도 썩 좋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the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운용규모가 2조8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배당주펀드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61%를 기록 중이다. 반면 베어링자산운용의 대표 배당주펀드인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A'와 '베어링고배당플러스(주식)F'는 연초 이후 각각 4.87%, 6.14%를 기록하고 있어 대비된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위탁운용사 러브콜을 받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이외에도 지난달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 두 곳이 배당주식형 자금 위탁사로 베어링자산운용을 추가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말 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많아 3~4분기는 기관들이 배당주 자금 운용에 더욱 신경을 쓰는 시기"라며 "연초 이후 베어링자산운용의 배당주펀드 성과가 좋게 나타난 것이 보험업계에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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