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3000억 해외 사모부채펀드 투자 구겐하임·파크스퀘어·파트너스그룹 등 3곳에 각각 1000억 위탁
윤지혜 기자공개 2016-11-17 10:08:4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7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3000억 원(USD달러 3억 불)규모로 해외 사모부채펀드(PDF·Private Debt Fund)에 투자한다. 위탁운용사는 구겐하임매니지먼트, 파크스퀘어캐피탈, 파트너스그룹 등 3곳이 선정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3000억 원 규모의 해외 사모부채펀드를 신규 집행키로 했다. 현재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후 계약 제반사항을 검토 중이다.
사모부채펀드란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M&A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대출하는 펀드다. 위탁운용사들이 선순위대출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상하면 우본 과 같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공동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 대상은 선순위 담보권이 확보된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6%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바탕으로 한 중위험 중수익 투자 형태다.
우본 측은 최근 바젤III 등 강화된 자본규제 정책으로 은행권의 디레버리징 기조가 확산되면서 사모펀드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증가한 것을 보고 투자 기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본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전략의 투자풀(Pool)을 구성할 것"이라며 "조달금리가 낮고 부채 듀레이션이 짧은 우체국예금 자금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이면서도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절차는 공개제안(Request For Proposal)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집에는 25개 글로벌 사모펀드 운영사가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1·2차 평가 및 현지실사, 외부 전문평가기관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운용사를 위탁대상자로 선발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구겐하임매니지먼트는 150여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크레딧 전문 운용사다. 중규모 시장(Mid-market)기업분석과 운용경험이 강점이다.
파크스퀘어캐피탈은 영국 소재 독립계 운용사로, 유럽 내 여러국가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증시에도 상장된 파트너스그룹은 자체 프라이빗뎁(Private Debt)투자플랫폼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글로벌 투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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