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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펜타시큐리티시스템, 지분도 보안유지? 특수관계인 50% 상회③관계사 펜타린크 통해 가족 경영 기반 강화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05 10:20:37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 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하 펜타시큐리티)의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이석우 대표다. 지분율은 10% 가량이다. 대주주임에도 지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경영지배력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더하면 충분한 최대주주의 지위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펜타시큐리티의 주요주주에는 이 대표의 부인과 자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 가족이 보유한 펜타시큐리티의 지분율은 24% 가량이다. 이 대표 개인 지분을 포함하면 최대주주 우호 지분율은 34%에 달한다.

◇자료=한국기업데이타

단일 주주 중 가장 많은 25.8%의 지분을 보유한 펜타린크 역시 이 대표의 우호 지분으로 풀이된다. 오픈 플랫폼 유통기업인 펜타린크는 관계사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에서 물적 분할된 2014년 이후 펜타시큐리티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펜타린크의 대표이사는 이 대표의 가족인 정주현 씨다. 정 대표의 펜타린크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정 씨가 펜타린크의 경영권을 온전히 쥐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펜타린크도 이 대표의 특수 관계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 펜타시큐리티의 임원이 보유한 지분까지 더할 경우 이 대표의 우호지분은 60%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

최대주주의 순수 보유 지분이 크진 않지만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지분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통해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였다. 지속적으로 대주주 지분율을 높이면서도 향후 상장이나 구주 매각 등을 감안해 특수 관계자를 통해 지분을 분산시킨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펜타시큐리티는 설립이후 한 차례도 대주주가 변경되지 않았다. 1997년 민경효 초대 대표와 함께 펜타시큐리티를 설립했던 이석우 대표는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8년 이후 특수관계자 포함 35~40% 수준의 대주주 지분율을 유지해 왔다. 총 3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도 이석우 대표, 김덕수 전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분구조와 함께 경영 안정성도 동시에 마련한 구조다.

2000년 초반 국내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몇 차례 증자에 나섰던 펜타시큐리티는 외부 기관 투자자의 지분율이 30%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관계사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가 기관 투자자들의 보유분을 인수했고 물적 분할을 거치며 지분 대부분이 펜타린크로 옮겨졌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보안 기업의 경우 핵심기술의 대부분을 설립자나 대표이사가 확보한 경우가 많다"며 "최대주주가 특수관계자를 통해 지분 확보에 나서는 것은 기술기업의 일반적인 지배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주주 지분율은 불필요한 경영분쟁 여지를 줄일 수 있어 안정적 연구개발 등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기업데이타

한편 지난 2012년 주요주주였던 관계사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는 펜타린크의 물적 분할과정에서 지분을 정리하며 현재 펜타시큐리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는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이사가 창립전 몸 담았던 해외 소프트웨어 국내 유통전문 기업이다. 펜타시큐리티와 기술 교류 등 일부 업무협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사업적 연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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