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외식사업 '살바토레' 자회사에 넘겼다 엠즈푸드에 영업권 양도… 김정완 회장 공동대표 취임 '지원 사격'
길진홍 기자공개 2016-11-25 08:26:5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운영 중인 '더 키친 살바토레' 외식사업 부문을 자회사인 엠즈푸드(옛 베스트인터)에 양도했다. 부진한 외식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에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 양도와 동시에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엠즈푸드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전면에 나섰다.
|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 외식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와 ‘더 키친 살바토레', 커피 전문점 ‘폴 바셋 등을 잇달아 오픈했다. 이후 크리스탈 제이드와 폴 바셋 등은 분사를 통해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그 동안 더 키친 살바토레가 유일하게 외식사업부에 남아 있었으나 사실상 분사 절차를 밟게 됐다. 이로써 매일유업 소속의 외식사업부는 약 10년 만에 해산 절차를 밟게됐다.
엠즈푸드의 전신인 베스트인터는 매일유업의 100% 자회사로 학원운영과 주류 소매 구매대행 등을 해왔다. 이달 초 외식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사명을 엠즈푸드로 변경했다. 모기업으로부터 사업부문 이전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관 등을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사업을 넘겨받은 엠즈푸드는 경영진도 새로 구성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엠즈푸드 감사에서 물러나고, 김정완 회장이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둘은 사촌지간이다. 사내이사로는 권태훈 매일유업 재경본부장(CFO)이 추가됐다. 이어 웅진식품 최고마케팅경영자(CMO)와 엘에프푸드 사장 등을 지낸 문민용 씨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외식사업 노하우를 갖춘 외부 인사 영입에 이어 CFO 등의 핵심인력을 경영진에 보강한 셈이다. 향후 엠즈푸드를 통해 살바토레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이 직접 경영을 챙기면서 외식사업 브랜드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매일유업은 최대주주 일가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매일유업을 투자사업(지주사)과 유가공 부문(사업회사)으로 인적분할키로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