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토부 자금공백 메웠다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개인투자자 자금 3조원 넘어서…"지점운용형 랩으로 자금 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6-11-29 14:25:2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3조 원에 달하는 국토교통부 자금의 공백을 단숨에 메우는 저력을 보였다. PB인베스터랩,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자(ISA) 등의 활약에 힘입어 NH투자증권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3조 원을 돌파했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9월 말 현재 6조 721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1091억 원이 늘었다. 이달 23일 기준 잔고는 약 7조 원이다.
지난 2014년까지 8조 원이 넘던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 재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일임자금 3조 원이 빠져나가면서 순식간에 4조 원대로 감소했었다. 그런데 그 공백을 1년도 안돼 메운 것이다.
투자자 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역할이 컸다. 개인투자자의 일임자금은 2014년 12월 말 2조 3640억 원에서 지난 9월 말에는 3조 61억 원으로 커졌다. 전체 자금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도 28%에서 45%로 늘어났다. 반면 2014년까지 일임자금의 41%를 차지하던 연기금 자금은 같은 기간 3조 3896억 원에서 7292억 원(11%)으로 급감했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 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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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랩운용부 관계자는 "PB인베스터 랩, 일임형 ISA, 스마트 리밸런싱 랩 등 지점운용형 랩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작년 국토부 자금의 공백을 거의 메웠다"고 전했다.
'PB인베스터 랩'은 영업점 PB가 운용을 전담하는 일임형 주식형 랩이다. 투자자는 담당 PB와의 1대1 상담으로 다양한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증권회사의 일임형 ISA 자금의 60% 정도가 NH투자증권을 통해 유입됐다. '스마트 리밸런싱 지점운용형랩'은 방향성이 다른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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