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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 "내년 6월로 유상증자 납입 연기" 최규선 썬코어 회장 구속 영향

박제언 기자공개 2016-11-29 18:02:1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썬코어의 유상증자가 연기됐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딜이었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이 구속된 상황이라 증자가 연기됐다.

썬코어는 사우디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이하 칼리드 왕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내년 6월로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29일 납입됐어야 한다.

썬코어는 칼리드 왕자와의 합의 하에 납입일 연기를 결정했다.

칼리드 왕자는 이미 추진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뜻을 썬코어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선 회장이 구속된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다시 방한할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썬코어 관계자는 "칼리드 왕자가 썬코어 임직원을 두바이로 초청해 면담을 요청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칼리드 왕자를 방문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포함해 제다프로젝트와 신사업 부문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썬코어는 지난달 20일 총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칼리드 왕자는 이중 총 110억 원어치의 썬코어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칼리드 왕자가 썬코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편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 24일 1심 법정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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