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달러보험, 장기 분산투자에 최적" [thebell interview] 이정호 AIA생명 방카사업부장
강예지 기자공개 2016-12-06 10:30: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 무배당 골든타임 연금보험과 무배당 마이 달러저축보험은 국내 유일한 미 달러화 보험상품이다. 출시된 지 13여 년이 지난 장수상품들인데 최근 들어 문의가 더 많아졌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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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AIA생명 BA(방카슈랑스 에이전시)사업부장(사진)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 오래지만 원화 자산에 몰려있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90년대 외환위기 등을 겪으며 한 통화에만 쏠려있기보다 자산의 10~20% 정도는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에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AIA생명이 방카슈랑스를 시작한 2003년부터 매년 판매가 꾸준했던 상품인데 올해는 특히 가입이 활발했다"며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골든타임 연금보험의 올해 가입건수는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 가입하는 고객이 대부분인데, 환율 추이를 보다가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환율이 하락했던 지난 7~9월에 특히 가입이 몰렸다. 올해 10월까지 골든타임 연금보험은 가입건수 1730건, 초회보험료 1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골든타임 연금보험은 보기 드물게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기준 적용금리는 연 2.68%, 10년 후 확정 환급률은 125.60%다. 10년을 유지하면 비과세가 적용된다. 외화 정기예금 금리, 세율 등을 따지면 상당히 장점이 많은 상품이다.
예를 들어 골든타임 연금보험에 10만 달러를 가입했을 때 10년 뒤 받는 금액은 12만 5607달러다. 같은 금액을 1.0%의 외화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15.4%의 일반과세를 적용받는다면 10년 뒤 10만 8839달러를 받게 된다. 골든타임 연금보험 가입시 달러 예금대비 17%가량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더해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속된다면 10년 후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골든타임 연금보험과 마이 달러저축보험의 주 고객층은 해외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고려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의 경우 자녀 학비자금 마련을 목표로 마이 달러저축보험에 매월 500~1000달러 정도를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달러 투자니즈가 있는 자산가 고객들은 한번에 목돈을 예치하는 골든타임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골든타임 연금보험의 최소 가입금액은 1만 5000달러다.
이 부장은 "외화예금이나 달러RP(환매조건부채권), ELS(주가연계증권),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주목을 받았는데, 달러자산도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들 상품은 단기 또는 중기 투자용 상품인데, 달러보험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AIA생명 BA사업부장 주요 약력
△2001년 삼성생명 서울법인영업국 입사
△2006년~현재 AIA생명 방카슈랑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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