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추진 이날 증권사 IB 대상 PT 실시...기업가치 높여 2018년 증시입성 계획
김시목 기자공개 2016-12-07 10:45:1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6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 계열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5개 증권사 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후 조만간 주관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상장 시점은 내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내후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수익이 높지 않아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3년 (주)엔진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3년 뒤인 올해 4월 다음게임과 합병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한 뒤 지난 7월 사명을 지금의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했다. 카카오게임즈 지분은 카카오가 69.4%를 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역할을 동시에 영위한다. 올 들어 한국산 게임의 불모지로 평가받는 유럽·북미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무대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대표 출시작으로는 '검은 사막', '놀러와 마이홈' 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개발, 퍼블리싱 등을 비롯 신규 사업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올해 부임 이후 공격적인 투자, 중소형 개발사 등과의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배급 및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서비스 브랜드 도입하는 등 제2의 부흥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기업가치(밸류에이션)로 5000억 원 안팎을 산정했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내던 다음게임을 비롯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좋지 않지만 내년 무렵이면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탄한 플랫폼으로 카카오를 둔 점도 플러스 알파 요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회생 딛고 올라선 원일티엔아이, 10년간 알짜 이익
- [Company Watch]지란지교시큐리티, 순손실 배경 'SSR' 영업권 손상
- 삼성·LG 'OLED TV' 확전에 정철동 웃는다
- '펀딩 3관왕' 트리거투자, 조력자 '유경원 상무' 눈길
- [VC 투자기업]뱅카우, 22일 4호 공모청약…5호부터 복수계좌 도입
- [thebell interview]황상연 HB인베 PE본부장 "차별화된 투자·밸류업 방점"
- [VC 투자기업]이플로우, 프리시리즈A 시동…독일법인 세운다
- [VC 투자기업]아토리서치, 적자 확대에 IPO 시계 늦춰졌다
- [동상이목(同想異目)] '아보하' 시장이 그립다?
- 상장 문턱서 좌절한 원유니버스, 넥써쓰가 일으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