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아스타 vs 피씨엘' IPO 수요예측 격돌 '키움 vs 한국' 주관사간 경쟁도 관전포인트
임정수 기자공개 2016-12-13 16:00:1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2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9월 12~16일)에는 아스타, 피씨엘 등 바이오 벤처 기업 2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최근 바이오 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두 기업 모두 실적이 적자 상태여서 공모가가 기대치에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아스타와 피씨엘은 오는 14~15일 같은 날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두 기업 모두 바이오 분야 벤처 기업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자연럽게 두 기업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개발 및 생산하는 기술과 제품도 체외 진단 분야로 유사하다. 각각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두 증권사 간 바이오벤처 상장 주관 실력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아스타는 바이오 질량 분석기 등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로봇 기술을 적용한 질량분석기 'MALDI-TOF'를 개발했다. 이후 암 진단용 질량 분석기를 추가로 개발해 현재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아스타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 3000~1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순적자 상태여서 올해 실적이나 작년 실적에 주가순이익비율(PER)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할 수 없다. 이 때문에 2019년 추정 순이익에 30%를 할인한 수치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순이익으로 산출했다. 추정 순이익에 유사 기업의 지난해와 올해 3분기 평균 PER 27.7배를 곱했다., 여기에 다시 6.6~32.6%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종 희망 공모가를 결정했다.
피씨엘은 혈액으로 여러 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이즈, B형·C형 간염, 말라리아 등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각각의 질병 진단을 위해 개별 키트를 사용할 때보다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는 게 장점이다.
향후 혈액진단 Hi3 시리즈와 암진단 제품 출시로 매출과 수익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한 다중진단 Hi3-1의 유럽 인증(CE)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혈액원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피씨엘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 1300~1만 4400원으로 제시했다. 피씨엘 또한 적자 상태여서 아스타와 같은 방식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2019년 추정 순이익에서 25%를 활인해 유사 기업 평균 PER 43.70배를 적용했다. 여기에 42.34%~25.24% 할인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IPO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제품 생산과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보유 기술 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유 기술이 향후 얼마나 매출과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판단에 따라 공모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요 기술이 임상 상태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팩 시장에서는 엔에이치스팩11호, 케이비스팩11호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최근 스팩들의 수요예측 부진이 두 스팩의 공모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앞서 상장을 추진했던 엔에이치스팩10호와 신한제3호스팩은 수요예측 결과 흥행이 부진하자 청약 직전에 상장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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