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자금이탈 가속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연기금·특별계정 이탈규모 더 늘어나…펀드자산도 계속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6-12-19 08:48:4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일임자금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다. 펀드 자금도 공모펀드는 물론이고 사모펀드에서도 유출되고 있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9월 말 현재 1조 992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7600억 원 줄었다.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자금 이탈이고, 이탈 규모가 전분기(3494억 원)를 크게 웃돈다. 투자일임재산 규모는 2014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일임고객 주체별로 보면 모든 고객이 일임계약을 해지하는 모습이다. 일임자금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연기금은 일임자금 규모를 전분기 1조 6847억 원에서 1조 3636억 원으로 3210억 원 줄였다. 지난 2분기 소폭 자금을 뺐던 것과 달리 이탈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났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자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1조 2278억 원이던 일임자금 규모가 4908억 원으로 7000억 원 이상 크게 줄었다(아래 '에셋플러스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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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원에 육박하던 일임계약고는 2조 원대로 추락했다. 일임계약 순자산총액은 2조 3439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918억 원이나 줄어 들었다.
일임수수료 수입도 급감했다. 지난해 9월 말 약 17억 원이나 됐던 성과보수 등이 올해는 약 7억 원 정도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체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9월 말 약 72억 원에서 약 66억 원으로 6억 원 이상 줄었다(아래 '에셋플러스운용 일임수수료 수입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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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자산도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펀드 순자산은 지난 9월 말 현재 1조 436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465억 원 감소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약 9000억 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증권펀드 순자산이 1조 3357억 원으로 줄었고, 사모펀드 순자산도 1003억 원으로 3분기 연속 줄고 있다(아래 '에셋플러스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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