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증권, 리테일TF 초안 이번주 나올 듯 [하우스 분석]성과급 지급, 급여삭감 기준, 지점 통폐합안 담겨…노사 이견, 추가 논의 필요할 듯
김병윤 기자공개 2016-12-15 15:42:4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 리테일TF의 첫 번째 결과가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는 성과급 지급, 급여삭감 기준과 지점 통폐합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업계 관계자는 "올 9월 말부터 시작한 하이투자증권 리테일TF 결과가 이번 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영업실적 손익분기점(BEP)은 기존 1.35배에서 2배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급 지급·급여삭감 기준에서 노사가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급여가 삭감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실적 BEP는 직원들이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기준이다. BEP가 2배일 경우, 본인 급여의 두 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려야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당초 BEP 기준을 성과급에만 맞춰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EP 기준을 급여에도 적용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급여가 삭감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실적 BEP가 리테일 직원들 뿐 아니라 본사 직원들에게도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다른 부서 직원들과 연동될 수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점 통폐합도 리테일TF 결과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9개 정도 지점을 축소하는 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며 "주로 부산 지역의 지점 축소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9월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은 총 34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지역 지점이 각각 10개, 9개다. 그 뒤를 경남(6개)과 울산(4개) 지역이 잇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2주 동안 지점을 순회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오랜 시간을 거친 만큼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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