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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우리은행 NPL 719억 인수 유암코와 경합, 4분기 총 1762억 매입

김일권 기자공개 2016-12-19 08:45:5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719억 원의 우리은행 부실채권(NPL)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4분기 은행 경매 시장에서 총 1762억 원의 NPL을 인수하게 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4분기 경매 시장에 내놓은 5차 매각프로그램(5P) 가운데 일반담보부채권으로 구성된 A풀의 낙찰자로 유진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최종 인수 금액은 입찰 등록 당시 제시된 원금(OPB)보다 조금 적은 719억 원이었다.

특별채권으로 구성된 425억 원 규모의 5P B풀은 유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6차 매각프로그램(6P)의 3개 풀도 모두 유찰됐다. 특별채권 1317억 원으로 구성된 6P A풀의 경우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메리츠종금증권 등 2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4분기 NPL 입찰일은 지난 1일이었지만, 10일이 지나서야 결과가 발표됐다. 통상 입찰일 1영업일 후 결과가 발표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6일 있었던 기업은행 4분기 NPL B풀 경매에서도 낙찰을 받았다. 해당 풀의 OPB도 당초 1136억 원에서 최종 인수 시에는 1043억 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유진자산운용은 이번 4분기 은행 NPL 경매 시장에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매물을 합쳐 총 1762억 원 규모의 NPL을 인수하게 됐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NPL 펀드 설정 규모의 4분의 1을 소진하게 된 셈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이번 2건의 경매에서 모두 연합자산관리와 일대일로 경합을 벌여 승리했다. 유진자산운용은 이번 4분기 NPL 경매에 입찰 등록했던 5건 모두에서 연합자산관리와 경쟁했다.

유진자산운용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NPL 펀드의 규모는 7400억 원이다. 유진자산운용은 국민연금의 NPL 주간운용사로 참여 중이다. 국민연금이 NPL 투자를 위해 유진자산운용에 맡긴 자금은 2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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