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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 성장전략 M&A펀드 1차 클로징 2월초 2차 클로징 목표...최소 900억 이상으로 증액 예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7-01-05 08:0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2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에스비아이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의 1차 출자자 모집을 마치고 펀드 운용에 돌입했다. 이달 말까지 증권사·보험사 등 금융 기관에서 추가 출자금을 확보해 멀티 클로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에스비아이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를 660억 원으로 조성하는 결성 총회를 열었다. 지난 9월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지 3개월 만의 성과다. 당시 SBI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중기특화증권사·글로벌 사모투자펀드 등 총 10곳과 경합을 벌였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감안해 1차로 결성을 마치고 오는 1월 말 증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SBI인베스트먼트의 펀드 결성 목표액을 900억 원 이상으로 잡았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이준효 전무가 맡았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유한책임출자자(LP)를 확보했으며 이들과 세부적인 사항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라며 "늦어도 2월 경에는 2차 클로징(증액)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전략 M&A 펀드는 M&A거래를 유도해 투자자금 회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중소기업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의 인수 및 영업부문 양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경영권 확보로 약정총액의 절반 이상이 투자된다.

성장전략 M&A펀드는 속한 펀드 결성과 다양한 민간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을 위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금액만으로도 펀드 결성이 가능하다. 사후적 매칭을 적용해 결성규모는 900억~1000억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앞선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 및 우량한 중견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사전에 구축했다"며 "이들 기업이 신규 사업을 진출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벨류체인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딜(deal)을 함께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펀드의 운용 기획 단계부터 8곳의 중견 벤처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IPO나 상환, 장외매각 등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회수 시장을 다각화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펀드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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