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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1분기중 400억 바이오헬스펀드 결성 산은 글로벌파트너십펀드3호 출자…중·미 진출 국내 바이오기업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7-01-13 08:25:5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헬스펀드 조성에 나섰다. 산업은행이 총 1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십펀드 3호(모펀드)'의 결성을 마무리한데 따라 빠른 하위펀드 조성과 운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늦어도 1분기중 중국 파트너 허난가인(Henan Gain)과 공동으로 최소 400억 원 규모의 'SV글로벌바이오헬스펀드2호'의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번 펀드는 2년전 SV인베스트먼트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특정 분야에 대한 첫 번째 지원을 위해 마련한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후속 펀드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12월 산은의 글로벌파트너십펀드 1호의 하위펀드 운용사업에 참여하며 총 374억 원 규모의 첫 번째 '한중바이오헬스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중국내 사업파트너인 '디안진단'과 함께 국내 바이오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며 2년여 만에 소진율 95%를 기록하고 투자를 마무리 했다.

두 번째 글로벌파트너십펀드의 하위펀드 조성에 나선 SV인베스트먼트는 국내외 운용사로부터 90억 원 가량의 추가 출자도 확약받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 규모는 최대 500억 원 까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펀드 결성시기는 늦어도 3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는 공동 운용사(co-GP)인 중국 허난성내 벤처투자 및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Henan Gain과 함께 국내 바이오 기업의 미국 및 중국 진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이전 글로벌헬스케어펀드 1호를 담당했던 정영고 SV인베스트먼트 이사가 맡는다.

정영고 이사는 "운용을 마친 1호와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해 미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국내 기업의 진출 플롯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이 2014년부터 매년 조성해온 글로벌파트너십펀드는 국내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 벤처캐피털이나 전략적투자자의 국내벤처펀드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다. 글로벌 역량 및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호 펀드는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출자만으로 조성됐던 1, 2호 펀드(결성규모 각각 800억 원, 1000억 원)와 달리 미래에셋그룹과 대만 유안타그룹 등도 출자에 참여하며 민간 금융사로까지 투자자가 확대됐다. 해외 운용사의 원활한 정착 및 국내 벤처캐피털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하위펀드 공동운용 구조도 도입됐다.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지난 달 28일 출자대상 하위펀드 운용사 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키움인베스트먼트(co-GP 중국 New Margin Capital), L&S벤처캐피탈(co-GP 중국 Anhui yunsong), 대성창업투자(co-GP 이스라엘 Yozma Group), 홍콩 AFC인베스트먼트, 대만 유안타아시아 등이다. 글로벌파트너십펀드 3호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출자금 1200억 원에 해외투자 1623억 원, 기타 출자 1137억 원 등을 더해 총 396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 6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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