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에너지 매각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 후보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하 맥쿼리PE)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최근 경남에너지 인수를 위한 금융 주선사 세팅을 모두 끝마쳤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상호금융 등 세 곳이 맥쿼리 PE의 경남에너지 인수금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직 본입찰 전이라 경남에너지의 전체 딜 사이즈를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한 회사라는 점에서 담보인정비율(LTV) 50% 가량을 인정받는다면 거래 금액의 절반 수준의 인수금융이 가능할 전망이다.
맥쿼리PE는 경남에너지 매각이 공식화 되기 훨씬 이전부터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을 정도로 이번 딜의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평가받는 곳이다. 인프라 투자에 특화됐다는 점 역시 맥쿼리PE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히 맥쿼리PE는 지난 2012년 세아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강남도시가스를 인수한 뒤 작년에는 귀뚜라미그룹에 매각하는 등 도시가스공급업체 투자 경험도 갖고 있다.
한편 경남에너지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작년 말 예비입찰 참여자 가운데 5곳 정도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 현재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예비실사가 끝난 뒤 곧바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은 3월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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