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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 프라코 FI지분 340억에 매입 풋백옵션 상환 자금유출, 112억 유상증자 배경?

김진희 기자공개 2017-01-10 08:28:5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8: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보모터스가 프라코의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을 340억 원에 매입했다. 프라코의 상장 철회로 FI가 풋백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계획에 없던 자금유출이다. 9일 시설·운영자금 조달용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삼보모터스는 2016년 12월 26일 라디안원SPC가 보유하고 있는 프라코 주식을 340억 원에 사들였다. 프라코를 인수할 당시 투자자로 참여한 라디안원SPC의 투자금과 이자를 보장하기로 한 풋백옵션 조항에 따른 것이다. 프라코가 2016년 10월 상장을 철회하자 라디안원SPC가 이 옵션을 행사했다. 삼보모터스의 시가총액이 84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총의 40%에 달하는 규모를 지급한 것이다.

삼보모터스는 340억 원의 자금 중 100억 원을 사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00억 원은 금융기관 차입, 40억 원은 관계사 나전에서 차입했다. 삼보모터스는 상환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일 삼보모터스는 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1억 8000만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프라코 풋백옵션 상환 시 삼보모터스가 언급했던 일시적 자금부족 탈피를 위한 자금조달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보통주 207만 400주를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5400원이다. 조달한 자금 중 80억 원은 시설 자금, 나머지 31억 8000만 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한편, 프라코는 2016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실시 후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연기했다. 기업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매겼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상장 재추진 여부와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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