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IB조직 붕괴…헤드급 줄줄이 이탈 홍준기 지점장 이어 홍원준 IBD 대표 사임…거래 딜 수행능력 의문
민경문 기자공개 2017-01-11 10:23:2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럽계 투자은행(IB)인 UBS가 잇따른 인력 이탈로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 작년 말 홍준기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가 은퇴한 데 이어 홍원준 기업금융부문 대표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홍준기 대표는 2010년 UBS은행 대표로 선임된 지 6년 만인 지난 연말 사임했다. 2013년 1월 UBS증권 공동 대표로 선임돼 3인 대표 체제로 증권 부문을 이끌어왔던 그였다. 외국계 IB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준기 대표에 이어 최근에는 홍원준 기업금융부문 대표도 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동반 사직하는 모습이다. 홍원준 대표는 2014년 1월 이재홍 UBS증권 한국대표가 퇴임하면서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업무 등을 총괄해 왔다.
일각에서는 헤드급 인사들의 잇따른 이탈로 UBS가 국내 영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 은행 라이선스 반납 이후 국내 조직을 계속 축소해 왔던 UBS다.
시장 관계자는 "UBS의 경우 ECM 실적은 저조하지만 채권 부문은 꾸준히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섣불리 영업을 중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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