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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수완에너지 리파이낸싱 논의 산업·기업銀 등 채권단 협상, 새 대주단 구성도 추진

송민선 기자공개 2017-01-25 08:21:0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익악기가 수완에너지 인수를 위한 실사와 맞물려 채권자들과 금융조건을 재조정하는 차입금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추진 중이다. 채권단의 경우 수완에너지 매각이 시급한 만큼, 삼익악기가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산업은행, 광주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수완에너지의 담보 채권자들과 대출규모, 금리, 상환기간 등을 재조정하는 리파이낸싱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대주단을 구성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삼익악기는 이와 함께 수완에너지 정밀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를 통해 가격을 결정하고 오는 23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앞서 삼익악기는 지난 13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주주 경남기업이 보유한 주식 420만 주(70%)와 대출원리금 채권 등을 약 280억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다만 삼익악기는 실사보단 채권단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정한 최저매각가(약 260억 원)에 근접한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만큼 가격 조정의 필요성은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이미 삼익악기가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관전평을 내놓는다. 급한 곳은 채권단이란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채권단 입장에선 오는 2022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 집단에너지 회사 최초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내게 된다.

실제 아직 차입금 만기 시점은 남아있지만 이미 수차례 M&A가 불발됨에 따라, 채권단의 마음도 조급해지고 있다. 실제 수완에너지는 이미 두 차례 매각을 추진했다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가격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유찰됐다. 결국 이번 매각은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업계 관계자는 "수완에너지의 이번 매각도 실패할 경우 채권단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결국 삼익악기에게 유리한 대로 리파이낸싱을 진행해 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삼익악기도 MOU 체결에 따른 이행보증금 2억 원가량을 이미 납부한 만큼, 터무니없는 리파이낸싱 안을 제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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