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원매자별 인수금융 짝짓기 '윤곽' 신한銀-IMM·하나銀-현대성우 등 맞손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07 09:00:3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 예비 인수 후보들의 자금 조달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원매자들은 본입찰을 앞두고 일찌감치 은행권에 인수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IB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 PE는 현대시멘트 인수를 위해 신한은행에 인수금융 주선업무를 맡겼다.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이 IMM PE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략적투자자(SI) 자격으로 인수전에 참여한 현대성우홀딩스는 하나은행에 인수금융 멘데이트를 부여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현대성우홀딩스의 인수 의지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인수금융 주선사를 선정했더라도 본입찰 응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라시멘트를 인수 주체로 내세운 베어링PEA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도 우리은행과 미래에셋대우를 내세워 현대시멘트 인수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들 두 운용사가 한라시멘트를 인수할 당시 단독 금융주선사로 활약한 바 있고, 미래에셋대우는 리파이낸싱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 한앤컴퍼니-쌍용양회 컨소시엄은 아직까지 인수금융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외부 금융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현대시멘트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현대시멘트 M&A는 현재 예비실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매각측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달 14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