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경영진 보직 변경 예정현 '경영관리'·김무용 '전략·기술'…박진수 부회장, 본부장직 유지
강철 기자공개 2017-02-03 10:28:2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생명과학사업본부 주요 경영진의 보직을 소폭 변경했다. 새로운 직함을 갖게 된 일부 임원 외에는 대부분 LG생명과학에서 담당했던 업무를 그대로 유지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생명과학사업본부 임원들의 보직 이동을 일부 단행했다. 지난달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로 편입된 LG생명과학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몇몇 임원들의 역할과 직함을 변경했다.
LG생명과학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예정현 상무가 생명과학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에 올랐다. 앞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자금, 회계, 지원 등 재무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1965년생인 예 상무는 LG CNS, ㈜LG, LG생명과학 등 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주로 재경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룹의 대표 재무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무를 중심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LG화학 기존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전략담당이었던 김무용 상무는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담당으로 직함을 변경했다. LG생명과학에서 주로 담당했던 전략·기획 외에 기술·연구도 맡을 예정이다.
의약화학 박사이기도 한 김 상무는 2000년 LG생명과학에 입사해 기술연구원 R&D전략기획팀장, 경영전략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바이오담당에 오른 만큼 앞으로 신약 개발, 해외 시장 발굴을 위한 전략 수립에 한층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임원 외에 △김명진 부사장(생명과학연구소장) △정선일 전무(Global사업부장) △이승원 상무(의약사업부장) △김운서 상무(해외영업담당) △제훈성 상무(백신연구센타장) 등 다른 경영진들은 LG생명과학에서 담당했던 업무를 그대로 맡는다.
LG화학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이 영위하는 사업이 LG화학의 다른 사업본부와 차별성을 갖는 점을 감안해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생명과학사업본부장도 변동 없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계속 겸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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