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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SG PE, 블라인드 펀드 결성 순항 군공 300억 출자 확약… 3000억 조성 임박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10 08:37:4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7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로부터 출자 확약을 이끌어 내면서 목표 조성액 달성이 임박한 분위기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이날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SG PE는 사모펀드 분야 총 800억 원의 배정 금액 가운데 300억 원을 받아갈 예정이다.

이번 군인공제회의 출자 결정으로 SG PE는 2000억 원 중반 정도의 돈을 끌어 모아 3000억 원의 목표 설정액 달성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미드캡(Mid-Cap)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 원을 출자받은 SG PE는 고용보험기금 등에도 러브콜을 받으며 연말까지 약 2000억 원 가까이 약정을 채웠다.

당시 SG PE는 국민연금을 앵커(최대 출자기관)로 20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출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최대 3000억 원까지 펀드 사이즈를 늘릴 예정이다.

SG PE는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을 돕는 그로스펀드(Groth Fund)를 지향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보여준 성과로 출자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SK D&D와 JW생명과학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고, 또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인 재영솔루텍 등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SG PE와 함께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아주IB투자와 프랙시스캐피탈도 펀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아주IB투자는 산업은행 출자금을 앵커로 2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랙시스캐피탈 역시 산업은행 출자금과 매칭으로 다수의 유한책임사원(LP) 모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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