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의 대한시멘트, IPO 추진한다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주관사 NH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7-02-10 10:12:2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시멘트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시멘트는 오는 3월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최종 상장 시점은 못박지 않았지만 늦어도 연말까지는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한시멘트가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함께 기업실사 등 상장을 위한 대부분의 사전 작업을 마치고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며 "심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모에 돌입할 지 시간을 두고 진행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대한시멘트 상장을 통해 투자금 일부의 회수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 이후 5년 간 적극적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만 일부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기대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 미지수란 분석도 나온다.
대한시멘트는 옛 대주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5년 거림개발이란 이름으로 전남 광양에서 설립됐다. 이후 2000년 2월 대한시멘트로 지금의 상호로 명칭을 변경했다. 과거 대주건설 등 관계사에 대한 대여금 회수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2009년 회생절차를 밟았다.
당시 삼표, 선슬래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등이 격돌한 인수전에서 한앤컴퍼니가 최종 승자가 되며 대한시멘트를 손에 넣었다.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가격은 3000억 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시멘트 경영권 지분 100%를 모두 갖는 대가였다.
한앤컴퍼니의 품에 안긴 대한시멘트는 이후 매출 부침이 있긴 했지만 수익성은 회복세를 나타났다. 2013년 당시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50억 원, 98억 원 가량이었다. 이후 매출은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순이익은 2014년과 2015년 연속해서 오르며 각각 120억 원 16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시멘트업체를 잇따라 매입, 통합하는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2년 대한시멘트와 한남시멘트, 지난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를 1조5000억 원에 사들였다. 최근에는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시멘트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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