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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부사장에 김영모 전 산은 부행장 내정 이달 이사회서 최종 확정…KDB인프라 부사장에 정용호 전 부행장

안경주 기자공개 2017-03-07 11:09:5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6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 신임 부사장에 김영모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최윤석 부사장 후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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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29일 임기가 끝나는 최윤석 부사장의 후임으로 김영모(사진) 전 부행장을 내정했다. 김 전 부행장은 이달 예정된 산은캐피탈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 지분 99.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산은캐피탈 부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전 부행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런던지점 부부장, 발행시장실 팀장, 기업금융2실 총괄팀장, 자금거래실장, 홍콩현지법인 사장, 국제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월 산업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리스크관리부문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지냈다. 지난 1월 부행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산업은행을 떠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전 부행장은 산업은행에서 자금조달과 관련한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데다 폭 넓은 네트워크가 강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산은캐피탈에서 조달 이슈 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 매각 이슈로 인해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김 전 부행장이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앞서 KDB인프라자산운용에도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 인사를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부사장(경영관리본부장)에 정용호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정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2019년 2월28일까지로, 2년이다.

정 신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조사, 국제, 인사 등 주요 핵심업무를 섭렵했다. 2014년 1월 부행장으로 선임된 후 개인금융부문장, 성장금융1부문장, 기업금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은행은 KDB인프라자산운용 지분 84.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리은행과 교보생명이 각각 9.90%와 5.94%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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