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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3월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 임박 '케이뱅크', 본인가 결과 촉각 '카카오뱅크'

신수아 기자공개 2017-03-09 09:44: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운명의 3월을 맞이했다. 지난해 본인가를 받은 케이뱅크는 이달 중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고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는 3월중 본인가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취득 후 상반기 중 영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서비스 개시일자를 놓고 내부 논의가 한창이다. 더불어 실거래 운영 점검 과정에서 나온 사용객들의 의견을 반영, 서비스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 3월 중 오픈한다는 당초 계획에 변함이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와 관련 마무리 미세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며 "3월중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14일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케이뱅크는 '원 앱(One App)'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하나의 앱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모든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다. 앞서 기존 은행들은 서비스에 따라 각각의 개별 앱을 설치토록해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됐던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영업점이 없는 100% 비대면은행"이라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역시 3월을 분수령으로 영업 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월 본인가를 신청한 카카오뱅크는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3월 중 본인가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본인가는 예비인가 당시 밝힌 사업 계획과 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실사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이라며 "본인가를 받게 된다면 이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내 실제 서비스를 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월 내 본인가가 이뤄지다면,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단일' 플랫폼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 뱅킹 등을 배제하고 오직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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