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증권, 일반법인·연기금 동반이탈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연기금 일임자금 전액 회수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16 11:44:5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반법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IBK투자증권의 일임계약고가 1조 원 밑으로 떨어졌다. 연기금은 일임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85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0억 원 줄었다. 일임고객과 계약건수는 237명, 278건으로 각각 92명, 84건 늘어났지만 전체 일임자산 총액은 줄어든 것이다. 계약고 순위에서도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에 밀려 1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아래 'IBK투자증권 투자일임계약 고객-계약고 추이' 참고).

clip20170310131418
* 자료 = 금융투자협회

계약고가 줄어든 주된 원인은 일반법인 고객이 맡긴 자금이 줄어든 탓이다. 기타로 분류되는 일반법인 일임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5097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564억 원 줄어 들었다. 일반법인 일임재산은 2013년 말에는 1조 7583억 원까지 늘어났었다. 이 덕분에 IBK투자증권의 일임계약고는 2013년 말에는 2조 원을 넘었었다. 그렇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일반법인 자금은 계속 줄고 있다. 2014년 6000억 원 이상 줄었고, 2015년 3800억 원 감소했다. 감소 폭이 줄긴 했지만 3년 연속 일임재산이 줄어들고 있다. 2013~2014년에는 전체 일임재산에서 일반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었는데, 2016년에는 60%로 감소했다.

연기금 자금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2013년 처음으로 200억 원의 자금을 일임했던 연기금은 2015년까지 일임자금 규모를 300억 원으로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마저도 회수했다. 전체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한 개인투자자의 일임재산도 줄었다. 2015년 288억 9075만 원이던 개인 일임자금은 2016년에는 287억 3483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 가량 줄었다. 그나마 보험사 고유계정과 보험사 특별계정에서 유입된 자금이 200억 원 정도 늘어났을 뿐이다(아래 'IBK투자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clip20170310131446
* 자료 = 금융투자협회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