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23일 09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븐스타웍스가 최근 가상화폐로 쏠리는 관심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거래소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인수한 영향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bithumb.com)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과 달리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분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비트코인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확장판이라고도 불린다.

이더리움 시세는 올 초 1만 650원에서 지난 17일 기준 9만 8000원으로 연초대비 약 9배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합친 총 거래대금이 3개월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최근 이더리움은 국내 가상화폐 일일 거래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추월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빗썸의 일일 거래액 역시 최고기록을 갱신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빗썸은 이번 이더리움 거래량 급증에 따라 지난 16일 기준 일일 거래량 530억 원을 넘어서면서 세계 화폐 거래소 규모 7위에 진입했다.

세븐스타웍스는 지난 2월과 3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약 11%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의 80%를 보유한 지배주주인 주식회사 엑스씨피 지분 10%를 인수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 분야인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